제목 : 편의점 인간
저자 : 무라타 사야카 / 김석희
출판 : 살림출판사
등장인물 : 후루쿠라 게이코 35살에 16년이 넘게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자 , 사라하 불만 투성이의 남자
군대에 가기전에 편의점에서 일을 했다. 부지점장까지 해 보았으니 오래동안 일을 했다. 편의점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한다. 매 시간에 맞추어서 들어오는 단골도 있다. 12시간 되면 물건을 정리하고 발주를 넣는다. 아침 5시나 6시가 되면 콜롬버스라는 트럭이 발주를 넣은 물건을 가지고 온다.
편의점 인간 주인공은 35살이 된 여자다. 이름은 후루쿠라 이다. 오래동안 편의점에서 알바로 생활했다. 대학도 나왔지만 취업을 하지 못하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한다. 어린시절은 좀 특이했다.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었다. 싸움을 말리기 위해서 삽으로 싸우는 아이의 머리를 친는 일을 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 일을 한다. 가족은 보통의 사람이 되길 기대한다.
대학을 갔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니 가족은 기뻐혔다. 가족은 보통사람과 동일하게 간다고 생각해서 이다. 그런데 편의점 일이 주업이 될 줄이야. 다른곳에 취업을 시도 했으나 실패였다.
후루쿠라는 편의점에서 하나의 부속품 처럼 움직인다. 말투도 편의점화 되어 간다. 쉬는 날에는 친구들을 만나고 가족을 만난다. 어릴적 친구들과의 거리가 있어 아웃사이드가 되었으나, 커서도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덧 평범하지 못한 삶으로 인해 아웃사이드가 되어가고 있다. 아이는? 결혼은? 직장은? 이라고 물어보고 자신들과 다름을 인정해 주지 못한다. 35살에 아직도 아르바이트로 연명을 하다니라는 표정들이다.
후루쿠라는 편의점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누구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 친구들과 주변의 사람들의 보통 사람이 되어 가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할때면, 후루쿠라는 머리와 마음은 편의점으로 달려가고 있다. 편의점은 누구나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런곳에 일하는 후루쿠라는 오랜 세월 편의점과 하나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사라하라는 남자가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다. 모든것에 다 불만인 사람이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루저라고 이야기 한다. 그도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말이다. 그는 결혼을 하고 싶어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루저다. 친구집에 살고 월세를 내지 못해서 빠져 나왔다.
후루쿠라는 사라하와 동거를 하게 된다. 후루쿠라는 사라하를 자신의 집으로 대리고 온다. 뭐 특별히 좋아서라기 보다는 귀찮아서 대리고 온다. 그리고 서로를 이용한다. 사라하는 잘곳과 먹을것을 후루쿠라는 남자르는 인간을 얻는다.
후루쿠라는 자신의 동생에게 자기 집에 남자를 대리고 왔다고 전화를 한다. 동생은 대단한 일이 일어 났다고 호들값을 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언니는 그냥 남자를 대리고 왔다는 것을 안다. 사라하는 욕실에서 생활한다. 거기가 편하다고 한다. 밥을 먹는것이 아니라, 먹이를 주고, 먹이를 먹는 행위를 한다.
사라하의 동생의 와이프가 찾아온다. 후루쿠라는 일을 하고 자신은 삶림을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후루쿠라는 편의점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작을 구할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후루쿠라는 편의점을 그만둔다. 사라하때문이기도 하다. 편의점을 그만 두자 후루쿠라는 할 것이 없어진다. 그의 삶은 편의점만이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직장을 구하러 가서, 잠깐 편의점에 들렀는데 편의점이 고향인듯 물건을 정리하고, 거기의 직원처럼 행동한다. 그리고 면접은 포기하고 새로운 편의점을 찾아 떠난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편의점에서 사는 사람이다. 우리의 삶과 비슷하지 않은가? 직장의 하나의 부속품 처럼 우리는 살아간다. 내가 부속품이 되어 있는지도 모르게 말이다. 후루쿠라는 편의점에 출근을 하기 위해서 출근에 맞는 몸을 유지 한다. 편의점에서 졸수는 없으니 말이다. 우리도 회사에서 일하기 좋은 컨디션을 유지 하려고 한다.
나의 삶을 살아가기 보다는 하나의 소속되어 남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삶은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사라하 처럼 남에게 기대어 산다. 그리고 사회에 불만과 비판만 한다. 남을 이용하기만 하면서 자신이 잘 났다고 이야기 한다. 자신은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지만, 사회가 거지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편의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 직장에서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이 원하는 삶을 살기위해서, 결혼을 해야 하고, 아이를 얻어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다. 편의점을 벗어나면 할 일이 없는 삶이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모르는 삶을 말하는거 같다.
편의점을 벗어나기 힘들어 하는 후루쿠라 처럼 말이다. 편의점에서 부속품 처럼 사는것도 좋은거라 이야기 하겠지만, 부속품은 그냥 부속품인것이다. 메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편의점 인간은, 사회라는 공간을 편의점이라는 공간으로 이동했다. 평범한과 보통이라는 어중간한 단어에 포함되어야 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다.
'BOOK > 책읽고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읽기] 말할 수 없는 비밀 들리지 않는 진실 (0) | 2018.04.20 |
---|---|
[책읽기] 하버드 새벽 4시 반 ( 열정에 박수를 ) (0) | 2018.04.20 |
[책읽기] 작은 행복론 (0) | 2018.04.17 |
[책읽기] 아몬드 (0) | 2018.04.16 |
[책읽기] 글로비쉬로 말하라 (0) | 2018.04.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