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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하면 생각 나는게 몇가지 있다. 간디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영국, 파키스탄이다. 간디는 영국에 비폭력으로 저항 하였다. 파키스탄과는 앙숙 같은 존재이다. 뭄바이 테러가 생각난다. 영화로도 나왔다.
2008년 뭄바이 테러 사건 : 인도 안전 유지 병력의 검은 폭풍 작전(Operation Black Tornado)으로 11월 29일에 테러가 끝났으며 이 테러로 195명이 사망했고 3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은 어떻게 떠났을까?
영국인들은 인도 아대륙을 드나들면서도 중심부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인도 땅은 여러 개로 갈라졌다. 엄밀히 말하면 진정한 중심부라는 것조차 없었다. 원래부터 이 지역에는 펀자브어와 구자라트어, 산맥과 사막들, 그리고 이슬람과 힌두교처럼 고대로부터 이어진 오래된 차이로 인한 분열이 상존하고 있었다. 1947년 포스트 식민주의적 민족주의와 종교적 분리주의는 아대륙을 두 개로 갈라놓았다. 그러더니 다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라는 커다란 세 조각으로 쪼개었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만신창이가 된 영국은 제국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는지 자신들의 철수를 요란하게 포장하지는 않았다.
1947년 6월 3일, 하원 의사당에서 성명 하나가 발표됐다. 영국이 철수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하여 인도는 인도와 파키스탄이라는 두 개의 독립국으로 나눠지게 되었다. 그로부터 73일 뒤인 8월 15일, 거짓말처럼 영국인들이 싹 떠나버렸다.
이내 희한한 광경이 벌어졌다. 수백만 명에 달하는 무슬림들이 파키스탄이 있는 서부로 가기 위해 인도의 새 국경선으로 몰려들었다. 마찬가지로 수백만 명의 힌두교도들과 시크교도들이 반대편 국경으로 몰려왔다. 공동체 하나가 이동할 때마다 족히 3만 명은 되는 인간 띠가 길 위에 펼쳐졌다. 열차 칸칸마다 대륙을 교차하는 난민들이 숨 쉴 틈도 없이 빽빽이 들어찼다. 열차들은 사람들을 도시로 토해냈다. 귀환하는 열차 또한 반대 지역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유럽의 나라들은 식민지를 만들고, 아무 생각 없이 떠났다. 그 문제가 세계 분쟁의 씨앗이 되는거 같다. 지리의 힘을 보면 이 나쁜 놈들아~! 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우리나라도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였던가? 다른 나라들보다는 짧은?? 기간이라고 해야 하나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 힘인거 같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 관계가 앞으로도 좋아질 일은 별로 없겠지만 결정적으로 카슈미르라는 가시만 없다면 화해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하지만 내분을 겪는 파키스탄을 흡족하게 바라보고 있는 인도로서는 현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파키스탄은 파키스탄대로 2008년 뭄바이 학살처럼 인도 내의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해서라도 인도 내부를 잠식해 들어갈 궁리를 할 것이다.
파키스탄의 국경은 아프가니 스탄이 있다. 지금은 미국이 떠난 자리에 탈레반이 있다. 미국이 떠나서 경제는 어렵다고 하지만, 포탄이 떨어지지 않아서 두려움은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과 나토가 벌인 합동 작전 그리고 국경을 넘는 파키스탄의 군사적 조치들로 아랍, 체첸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모인 해외 전사들이 뿔뿔이 흩어졌고 알카에다 수뇌부 또한 도주하거나 살해당했다. 하지만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 온 탈레반은 발붙일 곳이 없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기술로 무장한 미국과 유럽의 침략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이 시계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시간을 갖고 있다.”
명언 같은 느낌이 드는 문장 입니다.
"너희들이 시계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시간을 갖고 있다."
여성들의 권리는 떨어졌다. 아프가니스탄의 국민들은 선택을 한것이 아닌가? 총, 칼로 말이다. 아프가니탄에서도 여성의 인권이 올라 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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