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책읽고쓰다

[책읽기] 삐딱해도 괜찮아

KANG Stroy 2019. 8. 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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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삐딱해도 괜찮아

  저      자

  박신영

  출 판 사 

  한빛비즈 


이책은 절판이 되었다.. 중고 책으로는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다. 


삐딱하다.. 

책 제목만 보면 성장기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보인다. 사춘기를 접어들어서 삐딱해 질 대로 삐딱 해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을 했다. 


삐딱하다


삐딱한 책이다. 


책속의 해피엔딩을 새드엔딩으로 만들어 버린다. 


백설공주와 왕좌는 결혼을 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도 왕자와 결혼 했다. 동화책의 마지막에 단 한줄로 쓰여져 있다.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과연 행복하게 살았을까? 아 반전이다. 거짓말.. 아니 거짓말 일것이다.


공주는 정말 결혼 해서 행복 했을까? 아이를 낳아서 밤새 우는 아이를 위해서 신경쓰지 않았을까? 공주니 시녀들이 했을 수는 있다.


공주의 남편은 키스 한번 해 주고 결혼에 성공한 케이스다. 지금 시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잡혀 갔을 수 있다. 동심을 파괴하고 싶지는 않지만 현실로 들어오면? 범죄가 될 수 있다. 잠자는 사람에게 키스를? 


공주를 구하기 위해서 남에 집에 들어가 괴물을 처치한다. 괴물이 나쁘지만 엄연히 법이 있는데, 법 대로 못해서 쳐들어가는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아 그때는 법보다는 주먹이 우선일 수도 있겠다. 


우리 아이가 어릴적 흔히 집에 있는 결혼 사진 액자를 보고 "공주와 왕자님이내" 라고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맞다 그 사진을 찍을때는 왕자와 공주 였었다. 


지금은? 지금은 가끔은 지옥을 맛보기도 한다. 


이제는 다 컸으니 동심을 살짝 흔들어 놓아도 되지 않을까? 


이런 삐딱 함이 만화 영화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동화를 현실 세계로 가져오면서 삐딱하게 보는 것이다. 


책의 이면을 본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책을 읽으면서 생각에 생각을 하면서 그 즐거움을 더 느끼는것이 아닐까? 


삐딱한것 보다, 책을 다르게 보자고 이야기 한다고 본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크리스마스때 어린아이에게 아직도 산타크로스를 믿니?라고 물어보는 황당한 질문과 삐딱 함은 없다.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라는 정도의 심각한 반전을 주어진다. 


삐딱함이 이렇게 좋은 줄은 몰랐다. 



생각하기


정도라고 생각하는 길이 정도가 아니라면?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상식이 아니라면? 오늘 상급자와 이야기 했다. 종이비행기는 (이름을 불렀다) 자신의 생각을 계속적으로 이야기 해, 그것이 맞을수도 있지만 틀릴 수도 있잖아? 남에게 이야기 할때 상대방을 존중해 주라고 이야기하는거 같았다. 

아침에 경청이라고 노트에다 썼지만, 나의 생각을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 말이 맞다면? 그 사람 말도 맞고 내 말도 맞다면? 정답이 없는 것에 정답을 찾겠다고 나서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는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서평을 이렇게 써보는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도 했다. 책을 삐딱하게만 보게 되는것은 아닐까? 아 맞다 삐딱한것이 아니라 내것을 만드는것이라 생각해야 할거 같다. 

나에게 이 책의 주요 내용이라 생각하는것은 

책에 모든것을 바로 받아 들이지 말고, 내 생각을 넣어서 내것으로 만들라고 이야기 하는거 같다. 

백성공주의 부부 생활은 책 처럼 즐겁지 않았을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 남 좋은 꼴 보기 싫어하는 삐딱함. 

나 오늘 부터 삐딱해 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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